FSN, 상반기 매출 958억원…전년比 13%↑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4.08.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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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상반기 매출 958억원…전년比 13%↑


FSN (1,825원 ▲26 +1.45%)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적극적인 R&D(연구개발) 투자 중인 테크 사업부문을 제외한 마케팅, 커머스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억원 이상 늘어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FSN은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해 라이프&헬스케어 브랜드 및 플랫폼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분투자 또는 파트너십 브랜드를 위한 전문적인 마케팅 서비스와 전방위적인 세일즈 부스팅을 통해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부스터즈는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호실적 기록했다.



최근 지분투자 및 협업 중인 슈즈 브랜드의 경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여름철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식음료 파트너 브랜드도 최고 매출을 기록 중이다. FSN 측은 애슬레저 브랜드를 비롯한 신규 파트너십도 본격 진행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 상승폭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스터즈는 2019년 설립 이후 꾸준히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1년(2023년 하반기~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563억원과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 중이다. 성장성 높은 브랜드와 협업, 투자하고 광고 마케팅을 통해 빠른 성장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틱톡, 유튜브 등 영상 컨텐츠 부문에서도 숏폼을 적극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FSN은 광고 업황의 전반적인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그룹 내 여러 광고 자회사들을 통합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올해부터 관련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광고와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액셀러레이팅 사업부문은 작년 2분기 흑자전환 이후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57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서정교 FSN 대표이사는 "최근 인수한 하이퍼코퍼레이션을 중심으로 그룹 내 테크 사업을 재편, 헬스케어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FSN은 클라이언트(광고 부문) 및 브랜드 액셀러레이팅(커머스 부문) 사업의 실적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왔다"며 "해당 사업부문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자회사 통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성과 중심의 경영체제 확립 등 그룹내 경영효율화를 위한 노력들이 단기간 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는 광고 업종의 성수기일 뿐만 아니라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부스터즈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만큼 향후 더 큰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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