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만9000원짜리 갈치조림,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갈무리돼 확산되고 있다./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만9000원짜리 갈치조림,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갈무리돼 확산되고 있다. 원글은 지난 1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한 식당에서 최근 3만9000원을 주고 갈치조림을 주문했다. 그런데 포장 용기를 열어보니 가격대에 비해 부실한 내용물이 눈에 띄었다.
그는 "배달받고 열었을 때 1인분짜리 잘못 왔나 싶어서 바로 식당에 전화했다"며 "(식당 측에서는) '요즘 갈치가 비싸서 이렇다'고 하더라. 한 마리에 4만원이라 3만9000원에 두 토막을 줬다고 했다. 내가 예민하냐"고 말했다.
또 A씨는 댓글을 통해 "전화해서 3토막 왔다고 (식당에) 말하니 '네? 두 토막인데'라고 반문했다. 다시 보니 두 토막 맞았다"며 "하나는 꼬리 부분이라 조금 얇다"고 했다. 조림에 있던 무도 단무지 두께처럼 얇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사이즈도 그렇게 안 커 보이는데 너무하다" "마트에서 큰 갈치는 한 마리에 몇만 원 하더라. 그런 비싼 갈치를 사용한다면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다시 이용은 안 할 것 같다" "먹다 찍은 것 같다" "저게 국내산이라도 비싼 거 맞고, 만약에 외국산이라면 두툼한 거 한 마리 만원이면 사던데 너무 심하다" "제주 비계 삼겹살보다 심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