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대구 서구 가드케이 대구공장에서 '리튬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장치 시연'에서 원통형 리튬 배터리에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발생한 이천 공장 화재와 무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사진=뉴시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8분쯤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한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 시설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배터리 보관 창고로 쓰이던 약 10㎡ 규모의 컨테이너와 가로 70㎝·세로 50㎝·높이 20㎝ 크기 배터리가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리튬 배터리는 열과 충격에 취약하다. 따라서 폭발 위험도 높으며 한 번 불이 붙기 시작하면 진화 과정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번 사고는 사상자 31명이 나온 화성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후 18일 만에 일어났다. 아리셀 공장 역시 군 납품용 리튬전지 제조업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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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에서 연기가 발생해 오전 한때 지하철 운행이 멈췄다. 당시에도 사고 원인이 리튬 배터리였는데, 진화가 어려워 약 5시간 정도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