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지붕 태양광도 RE100 인정 추진…직접전력구매 시장도 확대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2024.07.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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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본격가동에 들어간 세종시 연동면의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제공=SK그룹지난 1일 본격가동에 들어간 세종시 연동면의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제공=SK그룹


정부가 산업단지·주택 재생에너지 자가설비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의 이행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RE100 운영기구(CDP)와 협의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자발적 재생에너지 정책 설명회'를 열고 직접전력구매(PPA)·자가설치 등에 대한 정책방향과 2024년 제2차 녹색프리미엄 입찰 시행 등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RE100 수요기업의 요청이 있었던 재생에너지 원별 선택적 구매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 3차 녹색프리미엄 입찰부터는 다년도 물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국내 녹색프리미엄 제도는 글로벌 RE100 운영기구인 CDP가 공식 인정한 재생에너지 조달수단이다. 올해부터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원별로 선택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산업부는 CDP와 협의를 통해 산업단지·주택에 설치된 재생에너지 자가설비를 RE100의 이행수단으로 신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PPA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중개시장을 시범도입한다.

또 PPA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PPA 중개시장 개설을 위한 시범사업을 도입할 계획이다. PPA 망사용료 지원 범위와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RE100 참여기업 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구매제도 개선을 위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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