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계속 구단에 남도록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은 핵심 선수의 이적설을 강하게 반박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설을 '완전히 거짓말이다'라고 부인했다"라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가 튀르키예로 이적하는 건 토트넘에게는 엄청난 퇴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전날 훈련 중인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해리 케인(31)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주축 공격수의 이적에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이 됐다.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며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다"라며 "손흥민은 케인이 떠나고 토트넘의 부담을 짊어졌다. 토트넘이 5위를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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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토트넘의 최근 태도는 실망스러울 만했다. 영국 '90min' 등 복수 매체는 "토트넘은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손흥민과 재계약을 결정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1년 더 묶을 예정이다. 올여름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라며 "손흥민은 현재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건으로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기존 재계약 옵션에 포함된 조항을 발동하는 셈이었다.
지난해부터 떠오른 '메가 오퍼'와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며 "장기 재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거대한 조건도 내걸 것이다. 손흥민은 계약 후 토트넘으로부터 엄청난 보너스도 받을 것이다. 그는 전성기를 토트넘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토트넘의 '홀대 논란' 탓에 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레비 회장은 반박을 내놓으며 소문을 급히 일축했다. 여기에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까지 염두하는 듯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