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승리로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친선전을 하루 앞두고 21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 대표팀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한국인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 중 누가 선임돼야 하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장단점이 있다"며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은 부족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3월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맡겼던 대한축구협회는 5월 초중반까지는 사령탑을 찾겠다고 공언했으나 지키지 못했다.
새 감독 후보 1순위였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을 놓친 축구협회는 지난 20일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를 앞두고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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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5차전 원정 경기를 벌이고, 11일 중국과 6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협회는 마쉬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고, 2순위였던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까지 협상이 무산되면서 사실상 새 감독 찾기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5월까지 제한했던 감독 선임 기간을 늘려 추춘제로 운영되는 리그가 종료된 뒤 감독 매물이 많아지는 여름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