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경기 김포 아너스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주 폐암환우회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한덕수 총리 SNS
한 총리는 21일 오후 경기 김포 아너스힐 병원에 마련된 이건주 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SNS(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건주 회장은 2001년 위암, 2016년 폐암 진단을 받아 투병, 124차례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의정갈등 속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해 타협안을 도출해 달라"라고 호소한 인물이다.
이어 "정부를 향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의료계를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지난주 서울고법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각하·기각로 의료개혁이 큰 고비를 넘겼고 문병을 가 직접 말씀드리려 했는데 미처 뵙기 전에 운명을 달리했다"고 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건주 회장은) 자신의 병마를 고치는데만 골몰하지 않고 같은 병을 앓는 환자 모두를 위해 애쓰신 분었다"며 "의사 선생님들이 오해를 풀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주기를 의료개혁이 성공하고 의료가 정상화되기를 바라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