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줄 알았는데 또?…"미국 안팎으로 퍼지는 중" 재유행 경고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5.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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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게시된 마스크 착용 안내문/사진=뉴시스 /사진=황준선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게시된 마스크 착용 안내문/사진=뉴시스 /사진=황준선


올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관심이 커진다.

10일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변종인 'FLiRT(플러트)'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워릭 대학교의 바이러스 학자이자 분자종양학 교수인 로렌스 영은 지난 8일(현지시각)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FIiRT는 미국의 한 하수도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기원은 알 수 없다"며 "FIiRT 변종이 미국은 물론 국경 밖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4월14일부터 4월27일까지 KP.2로 명명된 새로운 FIiRT 변종 중 하나가 미국 내 신규 감염의 2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KP.2가 이전 변종보다 전염성은 더 강하지만 더 위험한지는 판단하기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영 교수는 "이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하나 현재 검사를 매우 드물게 진행하고 있어 어렵다"면서, 노년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는 걱정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변종 바이러스는 현재 출시된 백신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바이러스는 기존 오미크론 계통 증상과 유사하게 발열이나 오한, 기침, 호흡 곤란, 근육통과 몸살, 두통, 인후통, 콧물, 메스꺼움 또는 구토, 설사, 미각 또는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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