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 팀 로우 케임브리지혁신센터 대표, 장혜원 통역사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코리아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팀 로우 미국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대표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CIC는 공유오피스 산업의 대표적 기업으로 스타트업 혁신센터를 운영하며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을 돕고 있다. CIC의 핵심 가치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가 경제와 긍정적 사회 발전을 촉진한다'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사무실·연구실·네트워킹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차바이오그룹은 CGB에 국내외 R&D센터를 비롯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입주시키고, 이들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2만평)으로 CGT분야 단일 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CGB는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 로우는 "그동안 CIC는 혁신이 이뤄지는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센터를 만들어왔는데 한국이 빠져있었다"며 "기술혁신에서 리더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캠브리지 센터에 입주한 동아에스티 (64,700원 ▼1,000 -1.52%)가 지난해 매사추세츠주립대학교 의과대학과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성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CIC가 가교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팀 로우는 "함께 일하려면 만나서 친해지고 신뢰를 쌓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CIC에서는 그런 관계 쌓는 것을 독려하고 오늘 바이오코리아 2024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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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CGB에 위치하게 될 CIC 공용연구소 운영 계획과 관련해서는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말했다. 팀 로우는 "판교테크노밸리는 우수한 인력과 기술이 집중되어 있는 한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이라며 "CIC가 가진 기술, 프로그램을 그대로 복제해와서 적용할 계획이니 많은 기업들이 공유혁신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입주했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