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4.05.09. /사진=뉴시스
10일 한국갤럽이 지난 7~9일(5월 2주)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4월 4주)와 차이가 없었다. 부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보다 2%p(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9%로 가장 많았고, 소통 미흡이 15%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만 긍정 평가(57%)가 부정 평가(30%)보다 많았다. 20~50대까지는 긍정 평가는 10%대에 그쳤다. 6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38%, 부정 평가가 54%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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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공개한 역대 대통령 취임 2주년 시점 지지율은 제13대 노태우 28%(1990년 2월), 제14대 김영삼 37%(1995년 2월), 제15대 김대중 49%(2000년 2월), 제16대 노무현 33%(2005년 1월), 제17대 이명박 44%(2010년 2월), 제18대 박근혜 33%(2015년 2월 24~26일), 제19대 문재인 47%(2019년 5월 7~9일)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4%, 민주당 30%,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5%, 정의당·진보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9%로 조사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큰 변화가 없다. 조국혁신당은 소폭 내림세지만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2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각각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2%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의 경우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 지지율은 2월 1주차에 26%를 기록한 이후 3월 1주차에 23%, 4월 3주차 24%, 5월 2주차 23%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한 전 비대위원장은 총선 전(3월 1주) 지지율이 24%였다가 총선 패배 이후(4월 3주) 15%로 떨어졌고 이번 조사에서 17%로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