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 전문기업 에이피알 광고모델 배우 김희선/사진출처=에이피알 홈페이지 갈무리
10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뷰티테크 전문기업 에이피알 (330,500원 ▼5,500 -1.64%)은 전날보다 1만9500원(6.1%) 오른 3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9.59% 올랐다. 지난달 11일 상장 후 최저가(장 중 21만1500원)와 비교해서는 60% 뛰어오른 주가다.
수출 호조세를 바탕으로 큰 폭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에이피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9% 증가한 14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7% 성장한 278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2분기에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신제품 출시 및 수출 확대 등으로 2분기에 큰 폭의 매출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8%, 29.6%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역대 최대 실적"…외국인 '줍줍'
/사진=임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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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지역에서 유상 소모품 매출 본격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환율 효과가 겹쳤고,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의 수출 지역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52.6%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파마리서치도 기대감을 높인다. 다올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7% 늘어난 705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75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 일본으로 해외 확장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더 커진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미용의료기기 관련주를 쓸어 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5월 2일~5월 9일) 동안 에이피알 주식을 407억4141만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클래시스 주식도 108억232만원어치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