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바이오스텝 자회사 크로엔, HLB바이오코드로 사명 변경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2024.05.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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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바이오스텝 자회사 크로엔, HLB바이오코드로 사명 변경


HLB바이오스텝 (2,290원 ▲90 +4.09%)이 최근 자회사로 인수한 크로엔이 'HLB바이오코드'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9일 밝혔다.

HLB그룹은 이번 인수로 유효성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에 이어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 독성 비임상 CRO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비임상 전주기 원 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HLB바이오스텝은 국내 최대 유효성 비임상 CRO이다. HLB바이오코드는 식약처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의 20개 시험 항목에 대한 GLP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독성시험 전문 비임상 CRO다.

새로운 사명은 'Cooperation'(협력)과 'Development'(개발)의 앞 두 글자를 'Code'로 조합한 것으로, 고객사의 신약 개발에 헌신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HLB바이오코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가 자사 대표직을 겸직한다고 했다. 비임상을 전문으로 하는 두 회사의 공동 경영을 통해 고객 영업 및 서비스 업무를 효율화하고, 주요 사안에 대한 빠른 의사 결정과 함께 책임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문정환 대표는 "비임상 시험의 전주기적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유효성 비임상에 국한됐던 기존의 서비스 영역이 크게 확장되어 더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양사는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HLB바이오스텝은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USA'에 HLB그룹의 계열사(HLB제약 (15,700원 ▼5,900 -27.31%), HLB셀, HLB사이언스 (2,075원 ▼365 -14.96%))와 공동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회사는 유효성?독성 비임상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첫 행보라고 설명했다.


HLB바이오코드도 HLB바이오스텝의 자회사로 합류한 만큼 추가 GLP 인증을 통해 비임상 영역에서 더욱 전문적이고 폭넓은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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