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미국 시멘트 산업 컨퍼런스에서 CCUS 기술 선봬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2024.05.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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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집된 이산화탄소로 인공골재 만들어 영구격리 방법 제시…시멘트·건설 업계의 뜨거운 관심 끌어

이철 로우카본 대표(가운데)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2024 IEEE-IAS/PCA 시멘트 컨퍼런스’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로우카본이철 로우카본 대표(가운데)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2024 IEEE-IAS/PCA 시멘트 컨퍼런스’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로우카본


전남 강진군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이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2024 IEEE-IAS/PCA 시멘트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CCUS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과 DACCUS(공기 중 직접 포집 및 자원화) 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8일 로우카본에 따르면 이번 콘퍼런스는 시멘트 및 콘크리트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이다. 행사의 핵심 주제인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은 시멘트 업계의 가장 큰 현안이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시멘트, 콘크리트, 건설 관련 기업들이 로우카본의 CCUS 기술과 시멘트 전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누출 및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DAC(제품명:Zero C)에 큰 관심을 보이며, 추후 기술 적용 및 지속적인 상호 협력에 합의했다.

로우카본은 CCUS 기술을 통해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인공골재로 만들어 간척사업 공법인 케이슨(Caisson)을 채우는 방안과 콘크리트에 혼합해 영구격리(Sequestration)하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미국 시멘트 업계에서도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접근 방식인 CCUS가 탄소 중립 콘크리트 생산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 IEEE-IAS/PCA 시멘트 콘퍼런스'는 올해로 66회를 맞이하는 전문 콘퍼런스로 매년 1000명 이상의 시멘트 및 콘크리트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가하는 권위 있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4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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