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개발사로 잘 알려진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업 딥마인드는 7일(현지시간)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인 알파폴드의 최신 버전 '알파폴드3'를 출시했다. /AP=뉴시스
'알파고' 개발사로 잘 알려진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업 딥마인드는 7일(현지시간)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인 알파폴드의 최신 버전 '알파폴드3'를 공개했다.
3년 전 선보인 이전 버전 '알파폴드2'는 공개 당시 과학자들이 10년간 풀지 못했던 세포의 단백질 구조를 단 30분 만에 찾아내 이목을 끈 바 있다. 알파폴드3의 경우 단백질과 다른 분자 간 상호작용에 관한 예측은 이전 버전보다 50% 이상, 특정 상호작용에선 2배 까지 정확도가 높아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인 인공지능(AI) 기업 딥마인드가 단백질·DNA·RNA 등 생물학적 분자의 구조, 소분자 간의 구조·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인 '알파폴드 3'를 개발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구글 딥마인드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되는 모습. 2024.5.9 /AP=뉴시스
구글은 신약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과학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알파폴드 서버'를 구축, 이날 함께 공개했다. 구글 딥마인드 측은 "비상업적 연구자는 서버를 통해 대부분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생물학자들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단백질, DNA, RNA 등으로 구성된 구조를 모델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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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아이소모픽 랩스는 알파폴드3를 이용해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구글 측은 "아이소모픽 랩스는 알파폴드3를 기반으로 인류의 가장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