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테라제인과 'AI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개발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5.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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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본사. /사진제공=알테오젠알테오젠 본사. /사진제공=알테오젠


알테오젠 (190,000원 ▲400 +0.21%)은 바이오벤처기업 테라자인과 피하제형을 위한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알테오젠이 자사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통해 자체 개발한 ALT-B4는 체내 존재하는 히알루로니다제 중 하나인 PH20의 변이체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피하제형 치료제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현재 항체의약품에 주로 사용되는 히알루로니다제가 ADC(항체-약물접합체) 혹은 저분자화합물 등 다양한치료제에서 사용되는 확장성을 기대하고 있어, 진보된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연구를 수년간 진행 중이다.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에 기반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는 현재까지 미국 MSD(머크) 등 4개의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된 상태로, 현재 품목허가용 임상에 들어간 두 개 품목을 통해 기술 입증 및 상업화가 진행 중이다. 알테오젠은 해당 기술을 통해 가까운 시간 내 자체 매출에 기반한 바이오텍 기업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알테오젠이 협약을 체결한 테라자인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인공지능 단백질 디자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항체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용 단백질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테라자인사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새로운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개발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고 판단해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량될 ALT-B4는 알테오젠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래의 히알루로니다제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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