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꾸준히 잘하는 모범생…목표주가 26만원-NH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5.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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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꾸준히 잘하는 모범생…목표주가 26만원-NH


NH투자증권이 신세계 (173,800원 ▲800 +0.46%)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유지했다. 신세계가 시장 눈높이에 부합한 1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자사주 취득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다.

9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신세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한 1조60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 증가한 163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했다.



주 연구원은 "명품 성장률이 재차 회복세를 보였고 경기 둔화 우려와 달리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마진율이 높은 의류 판매가 부진해 매출총이익률은 기존 예상 대비 다소 하락했다"고 했다.

이어 "면세점 영업이익은 72억원을 기록했는데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특허 수수료 환입 규모 차이, 공항 면세점 임차료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그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까사미아와 라이브 쇼핑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98억원, 62억원 늘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발표한 1050억원의 자사주 취득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사주에 대한 활용 방안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에 보유 중인 자사주까지 포함해 약 10% 수준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추후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추가 행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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