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중국법인 CPs 공장 완공…"900억 추가 매출 기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5.08 08:50
글자크기
유니드 CPs 공장 전경 /사진=유니드유니드 CPs 공장 전경 /사진=유니드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유니드 (104,000원 ▲2,200 +2.16%)가 중국법인 UJC에 약 9만톤 규모의 CPs(염화파라핀왁스) 공장을 완공했다고 8일 밝혔다.

유니드는 연간 9만톤 규모의 CPs 생산능력을 확보하면서 약 9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한다. 이어 부산물인 염소를 자체적으로 소비해 수산화칼륨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염소 가격 변동성에 따른 실적 위험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중국 시장의 경우 중국 강소성 내 비화공구에 위치한 CPs 업체 2곳이 사업을 철수하면서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명절 기간에 액체 염소 원거리 판매가 어려웠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공장은 현재 시운전 중으로,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유니드 관계자는 "CPs 프로젝트 완공은 유니드 중국법인의 수산화칼륨 생산 안정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과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Ps는 전기절연성과 열 안전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PVC, 폴리우레탄, 보온재, 페인트 등에 첨가제로 사용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