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남단 지점인 라파 교차로의 팔레스타인령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무장한 보병과 기갑부대를 투하해 밤사이 이 지역을 점령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러나 전일 밤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제안을 거부했다. 그는 하마스의 제안이 "이스라엘의 요구 사항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스라엘 관계자들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두기 위해 추가 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전일 내내 라파 동부 지역에 있던 민간인들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미국과 UN은 민간인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군사 공격이 가져올 끔찍한 비인도주의적 결과를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