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칸타도 AFP=뉴스1) 권진영 기자 =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오 그란데 도 술의 주택들이 홍수에 쓸려 내려간 모습. 2024.05.05/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엔칸타도 AFP=뉴스1) 권진영 기자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브라질 남부 지역을 강타한 집중 호우로 이날까지 최소 8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도 111여명에 이르며 부상자는 291명, 이재민은 12만2000명이라고 재난 당국은 밝혔다.
이번 홍수의 영향을 입은 곳은 브라질 남부 지역 500개 도시 중 3분의 2 이상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피란민 수는 약 1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그중 2만명은 대피소에, 13만여명은 가족이나 지인 집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지난달 19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주 497개 도시 중 300곳 이상이 피해를 입고 약 1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이번 사태는 브라질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1941년 대홍수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히우그랑지두수 남동부 지역에 대해 7일 정오까지 또다시 폭우 적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