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영향"…4월 D램 고정거래가 16.67%↑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4.05.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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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견본제품을 출하한 24Gb DDR5 D램과 96GB, 48GB D램 모듈. /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견본제품을 출하한 24Gb DDR5 D램과 96GB, 48GB D램 모듈. /사진제공=SK하이닉스


범용 메모리 반도체 D램 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이 2022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2달러대를 회복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6.67% 상승한 2.1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2021년 7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올랐다. 올해 2~3월엔 2개월 연속 보합세를 보이다 4월에 다시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대만 지진으로 수요가 급증했지만 PC 제조사들의 높은 재고로 2분기 전체 PC D램 조달 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사들의 현재 재고 수준과 향후 주문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PC D램의 가격은 3분기 후반에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4.9달러로, 2달째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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