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新아산공장의 전경
1일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 '신(新)아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크라운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스낵 전문 생산 공장으로 기존 아산공장을 대체 하는 신규 생산기지다. 최신 생산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ESG형 친환경 스낵 전문 공장으로 만들었다.
신축한 아산공장에서는 '죠리퐁', '콘칲','콘초', '콘치', '카라멜콘과 땅콩', '츄러스' 등을 생산한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400억원 규모다. 여기에 생산 라인을 수직화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경쟁력도 대폭 강화됐다.
신공장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였을 뿐 아니라 저녹스(NOx, 질소산화물) 친환경 보일러로 탄소 발생량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전 시설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물류기지의 활용도도 높인다. 최대 50만 박스의 물류 처리 능력과 10대 출고차량이 동시 접안하는 규모다.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신 로봇 장비가 도입됐다. 충북 진천공장 생산 제품까지 처리할 수 있어 이커머스 채널까지 담당하는 중부권 스낵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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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 크라운제과 新아산공장 준공을 기념해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가운데)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오른쪽), 신입사원 손유리 사원(왼쪽)이 제막식 행사를 하고 있다.
크라운해태는 수출 제품 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수출 비중의 약 20%가 중국이다. 동남아시아 등 다른 해외 시장확대 개척에도 용이하다. 크라운해태가 아산의 두 공장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연간 약 5000억원 규모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크라운제과만의 특화된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결합된 최첨단 스낵전문공장이 완공돼 뜻 깊고 기쁘다"며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준공식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와 강훈식 국회의원, 박경귀 아산시장 등 내외귀빈 200여명이 참석해 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4월30일 크라운제과 新아산공장 준공을 기념해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좌측에서 7번째)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좌측에서 10번째), 강훈식 국회의원(좌측에서 6번째), 박경귀 아산시장(좌측에서 9번째)이 테이프 커팅 행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크라운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