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매출, 전년 대비 7.3% 증가한 134조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4.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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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2022년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134조2929억원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매출에서는 제약산업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한 50조474억원, 의료기기산업이 전년 대비 15.6% 증가한 45조6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2년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는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제품을 제조, 수입,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산업별, 유형별 매출 △산업별, 직무별 등 인력 △재원별, 사용별, 세부 산업별, 산업재산권 연구개발 △진출 유형, 글로벌 협력활동 등 해외진출 현황에 대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했다. 2022년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기업은 1만7200개다.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2.8% 늘어난 34만2167명이다. 화장품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0.04% 증가한 13만1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기기 10만9996명, 제약 부문 10만1984명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9.7% 증가한 6조3068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나타내는 연구개발집중도는 4.7%다. 산업별 연구개발비는 제약이 3조9893억원, 의료기기 1조5865억원, 화장품 7311억원이다. 2022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중 77.2%가 해외에 진출했다. 구체적으로 69.8%는 수출, 5.8%는 현지기업과 전략적 제휴, 4.1%는 현지 단독 사업장을 설립했다.



이병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차세대 혁신을 주도할 주요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의 현황을 담은 이번 통계의 활용이 기대된다"며 "향후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정확한 현황 파악과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신뢰성 높은 통계작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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