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햇빛과 바람의 결정체 '영광 천일염', 올해 첫 채염 행사 가져

머니투데이 영광(전남)=나요안 기자 2024.04.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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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산바다 청정 갯벌서 천일염 생산…천연미네랄과 알칼리 성분 풍부

영광군과 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가 개최한 천일염 채염 행사./사진제공=영광군영광군과 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가 개최한 천일염 채염 행사./사진제공=영광군


전남 영광군과 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가 지난 22일 올해 영광천일염 첫 생산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무사풍년을 기원하는 천일염 채염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생산량 2위를 자랑하는 영광 천일염 채염 행사는 염산면의 군유염전에서 진행됐다. '소금이 산처럼 쌓인다'(염산)는 의미를 지닌 염산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금이 들어간 행정지명이다.



행사에는 영광군의원과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장을 비롯한 천일염 생산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영광 천일염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칠산 앞바다의 드넓은 갯벌을 품고 나갔다가 밀고 들어오는 청정바닷물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제조방식을 고집해 생산하고 있다.



천연미네랄과 알칼리 성분이 풍부하고 염화나트륨 함량이 낮아 전국 어느 지역 생산 소금보다 높은 품질과 맛을 자랑한다.

강종만 영광군수는"정부 지원 예산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천일염 생산어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돕기 위해 염전 바닥재 개선, 소금생산시설 자동화 장비 보급 등 천일염 생산기반 개선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명품 영광 천일염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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