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값을 본인에게 주면 마사지를 대신 해주겠다고 제안한 남편을 믿어도 될지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마의자값 550만원을 자기한테 달라는 남편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요즘 허리도 안 좋고 손도 아파 안마의자를 사려고 적금을 들어놨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그런데 남편이 안마의자 사는 걸 자꾸 말린다. 자리도 차지하고 돈도 아깝다고 한다. 게다가 550만원을 자기에게 주면 밤마다 안마를 30분씩 해주겠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A씨는 "당연히 사람 손으로 하니 시원하긴 한데 남편이 이걸 매일 해줄 것 같지 않다. 결국 돈만 날리고 이번에 산 안마용품도 버릴 것 같다. 남편이 호언장담하긴 하는데, 남편을 믿고 550만원을 줘도 될까"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지금은 해주지만 시간 지나면 핑계 대며 안 해줄 것 같다" "550만원 저금해뒀다가 안마 받을 때마다 만 원씩 후불로 줘라" "그 돈으로 차라리 마사지 받으러 다니는 게 낫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