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방문 당시 기자회견에 참석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옐런 "이란 때문에 경제적 파급효과"옐런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과기금(IMF), 세계은행 춘계 총회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옐런 장관은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습했고 가자 지구, 레바논, 예멘, 이라크 등지에 있는 무장단체를 후원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도 대이란 제재를 언급했다. 아날레나 베어복 외교장관은 이날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 회담에서 "유럽연합(EU)이 이 조치(대이란 제재 연장안)를 실행하길 바란다"고 했다. 독일은 지난해 가을부터 프랑스 등 다른 EU 회원국들과 함께 이란의 드론 생산을 겨냥한 제재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 이란은 "갈등 고조 원치 않아"
드론과 미사일 대부분은 미국이 배치한 방어체계에 격추됐으나, 일부는 이스라엘 남부 공군기지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다시 이란에 보복하겠다고 밝혔으나 방법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시설을 겨냥한 공습 △소규모 특수부대를 이용한 비밀작전 △사이버공격 등 선택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공습을 선택한다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알자지라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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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이란은 군사 갈등을 고조시킬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든 당사자들은 이성적으로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지역 전체에 재앙이 될 수 있는 전면전 충돌은 회피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