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00만 특례시' 조직개편 단행...실·국장 중심 재편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4.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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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진입함에 따라 신규 행정수요 및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15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중점방향은 △민선8기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는 기구 보강 △시민 중심 출장소 기능 재편을 통한 일선 행정기능 강화 △인공지능 기반 미래 사회 변화 대비 등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상 인구 100만 이상 시의 행정기구와 직급 특례사항을 반영했다. 본청 행정기구를 기존 1실 6국 1단에서 3실 9국으로 개편해 실·국장의 통솔범위를 조정했다. 지역개발사업소, 환경사업소를 폐지하고 본청으로 편재한다. 한시기구인 교통사업단은 폐지하고 교통국으로 확대한다.

세부 개편사항으로는 민생경제산업국, 도시주택국이 각각 기업투자실, 도시정책실로 명칭변경되며 의회사무국과 함께 기존 4급 기구에서 3·4급 기구로 개편한다.



4급 국 단위 개편사항으로는 재정국, 농정해양국, 안전건설국, 주택국, 환경국 등 5국을 신설하고 교통사업단과 지역개발사업소, 환경사업소 등 1단 2사업소를 폐지했다. 자치행정국은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소통행정국으로, 여가문화교육국, 시민복지국, 교통도로국은 각각 문화교육국, 복지국, 교통국으로 변경한다.

과 단위 기구는 △인공지능 기반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AI전략과 △특례시 준비 및 일반구 추진 전담을 위해 특례시추진단 △100만명 인구에 걸맞은 문화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문화시설과 △보타닉가든 화성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보타닉가든추진단 등 6개과를 신설한다.

화성시 공무원 총수는 2859명에서 2921명으로 62명 증원했다. 집행기관의 정원은 2809명에서 2868명으로 의회의 정원은 50명에서 53명으로 조정됐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인력증원과 조직개편은 화성특례시 진입 예정에 따른 행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기구를 갖추어 화성특례시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청 전경./사진제공=화성시화성시청 전경./사진제공=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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