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최근 야당 일부 의원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아들의 학교폭력 연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아니면 말고식의 네거티브"라고 6일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4·10 총선 울산 남구을 후보로 나선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총선 상황이 수도권 박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구도로 전개되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전매특허인 선거 공작의 음습한 흉계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물론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근거나 물증 하나 없는 그저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전형적 흑색선전"이라며 "2018년 울산시장 선거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저 김기현에게 했던 그 수법 그대로"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 안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민주당의 선거 공작 DNA는 참 안 변하는 것 같다"며 "범죄자들이 득실거리는 민주당과 조국당(조국혁신당)은 비겁하게 뒷골목에서나 벌일 법한 못된 버릇을 언제쯤에나 버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민주당이 해체하기 전에는 불가능한 기대일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한 위원장 아들 학폭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 민주당 의원과 황 조국혁신당 의원 등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