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대표가 3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채널콘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채널코퍼레이션
채널톡은 채팅 상담, 고객관계관리(CRM), 팀 메신저, AI 인터넷 전화, 화상 통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올인원 AI 메신저다. 전 세계 22개국 16만여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반복매출(ARR) 360억원, 고객 증가율 40%, 유료채널 잔존율 95%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첫 창업 때는 5억원 투자받고 미국, 일본에 진출하고 직원 10명 중 7명이 이사진일정도로 스타트업이 하면 안 될 일만 했었다"며 "사업은 실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기업과 고객 사이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시장의 수요를 파악했다. 채널톡은 철저하게 고객지향적인 방식으로 설계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지난 6년간 채널톡을 운영하며 고객사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단순 문의를 해결하는 AI 챗봇 △기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음성·영상 통화 서비스 '미트'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았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가 3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채널콘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채널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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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공동대표는 "패션 이커머스 브랜드 '라룸', '유어메모'와 알프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각각 전체 고객 문의는 30%, 40%씩 줄었다"며 "베타 테스트는 일부 이커머스 상담 유형만 제공했는데, 향후 상담 범위를 넓힌다면 고객 문의를 50~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해외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18년 일본에 진출한 채널코퍼레이션은 전체 매출의 25%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일본 현지 고객사는 1만6000개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뉴욕에 지사를 설립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기능을 주력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 공동대표는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산업의 급성장으로 CS와 고객관계관리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채널코퍼레이션의 기술로 단순 문의를 처리하고, 사람은 더욱 중요한 상담에 집중해 구매전환율을 높이고 고객관계에 힘쓸 수 있도록 조력해 글로벌 CX 산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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