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1일 대전 유성구 유성선병원을 방문해 김의순 병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환자들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의료현장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대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강원 지역에는 분만 취약지가 14곳이나 있고,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다가 결국 헬기로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며 "전남 곡성에선 아이가 아프면 60km 떨어진 광주나 순천으로 가야하고, 충북 지역에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료인력 양성을 비롯해 필수진료 유지를 위한 보상,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의료개혁에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마련하겠다"며 "위기에 처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바로 세우고, 우리나라 의학과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전공의 여러분을 포함한 의료계가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