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 전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2024.03.20.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이천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올린 영상에서 이강인이 경기장 내에서 사과를 한 일을 언급하며 "카메라 앞에서 애들 뛰고 있는데 사과시키는 것은 솔직히 조금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천수는 "선수들 러닝하고 있는데 서서 사과시킨 거는 나 전남 때랑 똑같은 거다. 당시 주먹 감자하고 애들 뛰는데 페어플레이기 들고 간 거랑 똑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당시)명보 형이 '저건 아니다'라고 얘기했었다. 그것과 비슷한 거라고 봐야 한다"며 "애들 러닝하고 있는데 강인이한테 사과시키고 그거 보면서 좀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안 보이는 곳에서 하든지 아니면 선수들도 같이해야 했다"며 "걔 잘못이지만 그래도 선배들이잖아. 선배들이 (이강인이 사과할 때) 그냥 서서 있든지. 근데 막 운동하고 러닝 뛰고 있는데 걔는 사과하고 있는 거, 그건 좀 아닌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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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이날 이강인은 선수들이 운동하고 있는 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 많은 관심 그리고 많은 응원해 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