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목표주가 하향하나 저평가 벗어날 전망-현대차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3.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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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청주공장/사진=LS일렉트릭LS일렉트릭 청주공장/사진=LS일렉트릭


현대차증권 (8,820원 ▼40 -0.45%)LS ELECTRIC (171,200원 ▲6,300 +3.82%)(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당초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주요 전력기기업체의 올해 평균 예상 목표 주가수익 조정에 따른 것으로, 목표주가는 내렸으나 저평가 현상에서 점차 벗어날 거란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원, 영업이익이 8% 하락한 74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한국 주요 업체들의 북미 투자가 지연되면서 실적이 부진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점차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주가 역시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유는 한국 2차전지·반도체 기업 증설이 지연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북미 증설은 점진적으로 속도를 높여갈 것으로 예측되며 2025년 이후에도 SK온, LG에너지솔루션 (388,500원 ▼4,500 -1.15%) 등 북미 증설이 지속됨에 따라 전력 인프라는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배전반 수요가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봤다. 데이터센터는 초고압보다는 중·저압 전력 설비와 배전반이 중요하다. LS일렉트릭의 사업이 국내에 집중돼 있지만 국내 역시 AI(인공지능) 관련 데이터센터 건설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 침체로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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