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8.19. [email protected] /사진=전신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일본 정부는 다음달 중 미국 워싱턴D.C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참석하는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잠정합의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신설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후 3국은 재무장관회의 일정을 조율했고 최근 회의 일정에 잠정합의했다.
개최지를 미국 워싱턴D.C.로 정한 건 다음달 15~20일(현지시간) 이곳에서 각국의 재무장관이 참석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도 연차총회 기간과 맞물려 열릴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국, 일본과 각각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한미 재무장관회의는 2016년과 2022년에 열렸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한일 관계의 경색 국면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7년만에 재개됐다.
이밖에 최 부총리는 5월 초 조지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도 참석한다. 이어 5월23일 이탈리아에서 열릴 주요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 받았다. 한국은 G7 국가가 아니지만 올해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초청으로 최 부총리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