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3차 회의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 사무총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과정에서 아쉬운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은 지역구 공천에서 청년과 여성 비율이 낮지 않느냐는 것 아닌가. 그런 부분들을 비례대표 공천에서 최대한 담아내려 노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은 80% 가량 마무리된 상태다. 아직 후보자 결정이 되지 않은 곳이 50여군데다. 장 사무총장은 "(경선, 단수공천 등 공천 방식을) 결정하지 못한 곳이 30여곳, 경선 발표난 곳이 20여곳"이라며 "오늘 상당 부분 결론이 날 지역도 있을 것이고 큰 부분으로 보면 그렇게 많은 숫자가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주말 사이 몇가지 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논의를 처음 하게 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추천을 받고 어떤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지의 문제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경기 화성시을 지역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하는 데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지역"이라며 "이준석 대표 출마로 3자 대결이 가능해졌는데 어떤 분을 배치할지 전략적으로 다시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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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정에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용태 전 의원을 배치한 데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 노력을 하다보니 우선추천을 하게 된 것"이라며 "다른 고려는 없다. 후보자를 추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은 김현아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가 정치자금법 위반 등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날 국민의힘으로 입당하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본인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구갑에 공천할지에 대해서는 "늦지 않게 결론을 내겠다"며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서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