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김천상무의 경기가 1만 2133명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많은 관중이 들어찬 수원삼성-충남아산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날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김천상무 경기까지 포함해 1라운드 6경기에서 총 9만 446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역대 K리그1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톱3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1일에 열린 공식 개막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경기부터 2만 8683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같은 날 열린 전북현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 관중은 2만 4758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인천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FC 경기는 관중 1만 5060명, 춘천에서 진행된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 경기는 6021명이 경기를 지켜봤다. 3일에는 대구FC, 김천 상무 경기가 1만 2133명 매진을 기록했다.
광주FC-FC서울 경기. 이날 경기도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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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부에 있었던 수원은 당시 개막전 관중 1만 348명을 기록했는데, 올해 개막전 관중 수가 더 늘었다. 수원이 2부에 떨어졌음에도 수원 팬들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며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수원도 이날 '다크호스' 충남아산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공격수 뮬리치가 멀티골을 몰아쳤다.
박경훈 수원삼성 단장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팬들의 사랑에 무한한 고마움과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 강등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팬들이 찾아오신 것은 올 시즌 반드시 승격을 이루라는 기대의 표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기대에 꼭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삼성 팬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