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에 거리로 나오는 의사들…경찰 "불법행위시 해산"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4.02.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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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전국 16개 시·도 의사들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해 마무리 집회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2.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전국 16개 시·도 의사들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해 마무리 집회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2.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경찰이 이번 삼일절 연휴에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대규모 집회에서 불법행위가 보일 경우 해산 절차를 밟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경찰청장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삼일절 연휴에 의협 등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의협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일대 서울 여의도동 서울교에서 마포대교로 이어지는 여의대로 위에서 1만5000명이 모여 의대 증원 반대 집회를 연다.

이틀 전인 1일엔 자유통일당이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종대로에서 3만5000명이 모여 집회를 연다. 같은날 시청역 8번 출구 앞에선 한국교회보수연합 5000명이 모인다. 천만인운동본부는 여의나루로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00명이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청은 134개 경찰부대, 8000여명 규모의 경력을 배치한다. 신고범위를 벗어나 전(全)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불법행위를 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 법 집행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교통혼잡 등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집회 당일에는 집회 장소 외곽에서부터 차량을 원거리 우회 조치한다. 현장 교통정보도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대규모 인원이 참석해 교통소통.소음관리에 중점을 두어 관리하겠다"며 "불법행위 시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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