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영위기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 1950억 지원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2.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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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하나은행-부산신보 소상공인 경영안정 맞손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22일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22일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2일 하나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업무협약을 하고 195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에 나섰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부산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5000만원의 자금을 대출하고 1년간 연 최대 2%의 대출이자를 지원(이차보전)하는 정책자금이다.



하나은행이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부산시는 이차보전 금액을 지원하며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대출 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하나은행이 부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10억원을 출연해 확정했다. 이 덕분에 부산신용보증재단이 1950억원 이상의 보증지원 재정 여력을 확보해 지원 규모를 확정했고 기준보증료율도 기존 1.2%보다 낮은 0.8∼0.9%를 적용한다.



부산시는 기존 연 최대 1.5%의 이차보전율을 2%로 확대했다.

이날부터 하나은행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소상공인 지원 △임차료 지원 등 대출상품을 통해 19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하나은행이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위해 역대 최고액인 110억원을 출연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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