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오픈소스 AI 언어모델 '젬마' 공개…"메타 라마-2 넘었다"

젬마/사진=구글코리아

구글이 21일(현지시간) LLM(거대언어모델) 'Gemma(젬마)'를 공개했다. 젬마는 구글의 AI(인공지능) 'Gemini(제미나이)'의 경량화 버전이다.

젬마는 매개변수가 20억개인 '젬마 2B'와 70억개인 '젬마 7B' 두 모델로 출시됐다. 젬마는 Kaggle(캐글), Hugging Face(허깅페이스), NeMo(네모), Vertex(버텍스) AI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젬마 개발 과정에서 안전을 위해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 필터링 △인간 피드백을 통한 미세조정 및 강화학습 △수동 레드팀 테스트 △자동화 테스트 등을 거쳤다.

구글이 밝힌 벤치마크 데이터에 따르면 매개변수 70억개를 기준으로 젬마는 평균 64.3점을 기록해 Meta(메타)의 LLM(거대언어모델) 'Llama-2(라마-2)'가 받은 45.3점을 넘었다.

이 밖에도 구글은 엔비디아와 제휴해 GPU(그래픽처리장치) 최적화도 지원한다.

구글 관계자는 "젬마는 노트북, 데스크톱, IoT(사물인터넷) 기기, 모바일, 클라우드 등 널리 사용되는 장치 유형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모든 기업·조직에서 상업적 사용 및 배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젬마와 라마-2의 점수 비교/사진=구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