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불안 장애 후 방송 복귀 날, 비상구에 혼자 앉아 있었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2.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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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인 정형돈이 과거 불안 장애로 휴식기를 가진 뒤 방송에 복귀하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20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최홍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최홍만은 사람들의 시선과 주목받는 게 불편해 제주도 산에서 5년간 은둔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최홍만은 "관심받는 게 무섭다"며 "마스크가 없으면 외출도 못 한다"고 토로했다.



정형돈은 최홍만의 말에 크게 공감하며 "저도 비슷한 이유로 과거 불안 장애를 겪었다"고 했다. 정형돈은 "8개월의 휴식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후 방송에 복귀했는데 전날까지 잠을 못 잤다"고 했다.

그는 "복귀 날에도 대기실에 앉아 있질 못해 비상구에 혼자 앉아 있었다"며 "혼자 시간을 보내다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방송 녹화에 참여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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