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굿컴퍼니, 세계 최대 규모 보물찾기 축제로 기네스북 기록 등재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2.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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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옛청사 활성화 이벤트로 총 3,040명 참여, 캐나다 오타와주 종전 기록 갱신
디지털 기술 접목한 상시형 보물찾기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톡톡

실감기술형 경험플랫폼 리얼월드의 운영사 유니크굿컴퍼니가 지난해 11월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보물찾기 축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이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다고 15일 밝혔다.

기네스북 홈페이지 사진 - 기네스북에 등재 세계 최대 규모 보물찾기 축제 기록/사진제공=유니크굿컴퍼니기네스북 홈페이지 사진 - 기네스북에 등재 세계 최대 규모 보물찾기 축제 기록/사진제공=유니크굿컴퍼니


경기도청 옛 청사와 인근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총 3,040명이 참여해 종전 세계 기네스북 기록인 2017년 캐나다 오타와시의 2,732명을 갱신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기네스협회는 현장의 다양한 채증 자료와 디지털 활동 데이터, 당일 사전 지정된 증인 2명의 참관 진술을 검토 후, 지난 1월 24일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보물찾기(The largest scavenger hunt) 분야로 기네스북 등재 확정사실을 통보하고,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



이번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유니크굿컴퍼니가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과와 공동 기획한 이벤트로 사전 접수 공개 며칠만에 5천명이 넘게 신청하여 조기 마감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 50개 이상의 시군구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이들은 행사 전날부터 옛 청사 일대를 방문하여 인근 지역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특히 축제 리워드로 제공된 지역할인권이 당일 모두 소진되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직접적 기여를 했다. 축제와 별도로 두 달 동안 병행 운영된 상시형 보물찾기도 10만개가 넘는 보물이 획득될 정도로 흥행해,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미령 상인연합회 회장은 "지금까지 행사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왔고, 상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운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동연 도시자는 기네스북 등재와 관련해 "이번 성과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집합적 임팩트(Collective Impact)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부족한 자원과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지역 문제를 혁신적인 기술의 소셜벤처와 지역관계자들, 그리고 경기도가 한데 모여 지속적인 의사소통과 상호강화 활동으로 만들어낸 성공 방정식으로,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역의 혁신 모델로 풀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의의를 밝혔다.



집합적 임팩트란 공유가치창출(CSV) 개념으로 유명한 美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가 창안한 실천 모델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부문의 조직 및 구성원들이 모여 상호 자원 및 전문성을 공유하며, 공동의 목표 설정부터 임팩트 창출까지 한 팀으로서 목표를 달성하는 집단적 문제 해결 전략이다.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이번 보물찾기 축제는 지자체가 직접 기획한 축제로는 국내 최초의 세계 기네스북 등재 사례로 경기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평가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기네스북 등재 성공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시민들의 새로운 여가 수단으로, 직접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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