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책실장에 성태윤 교수…"자유시장경제 신봉자"[프로필]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23.12.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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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17일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방송(MTN) '2020 서울퓨처포럼(2020 SFF)'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17일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방송(MTN) '2020 서울퓨처포럼(2020 SFF)'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28일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내정됐다.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에 충실한 경제학자로 평가받는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구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경제팀 연구위원을 거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 이다. 한국경제학회, 한국금융학회, 한국재정학회, 한국국제금융학회 등 주요 학회의 이사등을 역임했다.

KAIST 개교35주년 기념 우수교원표창, KAIST 우수강의평가상, 연세대학교 우수강의교수상, 초헌학술상, 한국증권학회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으며, 만 45세 이전 가장 뛰어난 연구실적을 보인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한국경제학회 청람상 등 여러 학술·교육관련 수상을 했다.



문재인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에 대해 언론기고, 인터뷰 등을 통해 활발하게 지적했다.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케인지언과 시장의 효율성을 믿는 신고전학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해 왔다. 정부의 개입보다는 시장의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정책실장 인선을 발표하면서 성 신임 정책실장에 대해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도 기획재정부, 금융위위원회 등 부처들의 정책자문에 활발하게 참여하신 이론과 실무를 갖춘 정책 전문가"라며 "합리적 정부 정책 조율 업무 훌륭 해낼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력
△1970년 서울 △구로고 △연세대 경제학과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경제팀 연구위원△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교수△연세대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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