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디딤이앤에프 직원 협의체 성명서 "현 경영진 지지"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2023.11.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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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이엔에프는 자사 임직원 및 가맹점 대표들이 법원과 수사기관에 탄원서 제출과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현 경영진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은 성명서에서 불법적인 경영권 침탈을 목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소송 탓에 회사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탓에 회사 직원 350명과 협력업체, 가맹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디딤이앤에프 측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들은 회사가 어려울 때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십시일반 자금 지원을 했고 일부 임원들은 회사를 위해 적지 않은 돈을 대여금으로 넣기도 했다. 과거 최대주주였던 현 경영진 역시 최근까지 유상증자와 CB인수 등 회사에 직접 투자를 해왔다.



최근 안상현씨 및 그가 선임한 이사들이 제기한 '사내이사 등 지위확인 등 가처분' 소송에서 디딤이앤에프는 기각 판결로 승소했다. 최근엔 서울고등법원 인천재판부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10주를 보유한 주식회사 인써트원이 법무법인 김앤전을 통해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개인 최대주주인 김상훈씨가 주주명부 열람 신청을 하면서 향후 또 다른 경영권 분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디딤이앤에프 직원 협의체는 지지성명을 통해 현 상황을 주주 및 법원 등에 알려 회사를 지켜나가겠다는 목표다. 협의체는 성명서에서 "회사에 단돈 10원도 투자하지 않은 자들이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회사를 장악 하고자 하는 적대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현 경영진과 함께 끝까지 회사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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