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블루엠텍, 베트남 의약품 유통시장 진출…바이메드와 협력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3.11.06 14:48
글자크기
지난 4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블루엠텍과 바이메드가 만나 상호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왼쪽부터)바이메드의 키엔 다오(전략기획부), 피터 응우웬(이사회의장), 블루엠텍의 김현수(대표이사), 연제량(이사회의장). /사진제공=블루엠텍  지난 4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블루엠텍과 바이메드가 만나 상호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왼쪽부터)바이메드의 키엔 다오(전략기획부), 피터 응우웬(이사회의장), 블루엠텍의 김현수(대표이사), 연제량(이사회의장). /사진제공=블루엠텍


블루엠텍 비상장이 베트남 병의원 의약품 유통시장에 진출한다.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블루엠텍은 지난 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의약품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바이메드(BuyMed)와 베트남 병의원 의약품 유통시장에서 협력하기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블루엠텍과 바이메드는 이 MOU를 통해 베트남 병의원용 의약품 유통시장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겠단 목표다. 또 한국 의약품의 베트남 수출, 블루엠텍 콜드체인 시스템 전수 등에 대한 내용도 MOU에 포함했다. 블루엠텍은 해외 시장 진출, 바이메드는 약국에 이어 병의원으로 사업 영역 확장이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바이메드는 베트남에서 약국 판매 의약품 유통을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플랫폼으로 제공하며 주목받은 기업이다. 싱가포르 투자은행(IB)인 UOB, 스마일게이트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6350만불(약 82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의약품 유통 시장에 디지털 플랫폼을 도입해 혁신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블루엠텍과 닮았다.



블루엠텍은 병원의 의약품 디지털 유통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140만주로 상장 예정 주식 총수(약 1065만주)의 13.1%에 해당한다.

바이메드의 이사회 의장이자 3인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피터 응우웬(Peter Nguyen)은 "의약품 이커머스 사업의 가능성을 한국 시장에 증명한 블루엠텍이 성공적으로 IPO를 추진하고 있어 기쁘다"며 "비슷한 고민을 해온 두 기업이 협력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