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소행성 프시케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10.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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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프시케 소행성의 모습 /사진=NASA/JPL-칼텍/ASU16프시케 소행성의 모습 /사진=NASA/JPL-칼텍/ASU


'프시케'(Psyche)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입니다. 지구로부터 약 22억마일(36억㎞) 떨어져 있죠.

소행성 프시케는 1852년 이를 발견한 이탈리아 천문학자 '안니발레 데 가스파리스'가 붙인 이름인데요. 16번째로 발견된 소행성이기 때문에 '16 프시케'라고도 불립니다. 암석과 얼음으로 구성된 대다수의 소행성과는 달리, 프시케는 철·니켈 등 금속으로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이죠.



과학계에선 프시케가 태양계 초기 행성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프시케를 연구하면 지구의 형성 과정과 태양계 기원 등을 알아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죠. 주로 금속으로 이뤄진 프시케의 특성상 행성 가장 안쪽의 핵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약 45억 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다른 물체와 계속 부딪치며 외부 암석층은 떨어져 나가고 내부 핵만 남았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3일 오전 10시19분 플로리다주(州)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프시케 탐사선을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를 발사했습니다. 탐사선 프시케는 6년간 약 39억㎞를 이동, 오는 2029년 프시케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이후 26개월간 프시케를 공전하며 자기장, 광물 구성, 지형 등을 관측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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