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가 개발 중인 LEAD™ 치료제는 지질로 구성된 바이러스 표면의 특정 곡률(휘어진 정도)만 인식해 공격하는 펩타이드(단백질 조각) 기반의 항바이러스제다.
팍스로비드·타미플루 등 기존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표면의 특정 단백질만 인식해 공격한다. 이에 따라 한 가지 바이러스만 잡을 수 있다. 반면 루카의 LEAD™ 치료제는 일정한 곡률을 지닌 바이러스를 무조건 공격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일본뇌염·지카·뎅기 바이러스 등을 한꺼번에 표적할 수 있다.
현재 루카의 LEAD™ 펩타이드 치료제는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효능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현재 미국의 국립알러지감염병연구소(NIAID)를 통해 약 30여종의 바이러스에 대한 약효 검증을 진행 중에 있으며 브라질 UFMG(미나스 제리이스 연방대학교)와 태국 줄라롱콘 대학(WHO 협력 센터)에서는 COVID-19, 뎅기열 바이러스및 광견병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 모델 대상 효능 평가 검증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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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루카의 기술총괄대표 조남준 박사가 개발을 주도하는 '펩타이드를 활용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연구원 (NIH)이 지원하는 AViDD(Antiviral Drug Discovery)에 선정돼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인정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LEAD™ 펩타이드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신속한 임상 진행을 위해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공동개발/기술이전(LO) 등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사업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루카는 인공세포막(Lipid Bilayer) 원천기술과 약물전달체(DDS) 제조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질나노입자(LNP)를 기반으로 한 이 치료제는 폐질환이나 안구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타겟으로 한다.
조 박사는 "해당 사업의 핵심인 대량생산을 위해 자체 핵심 기술을 적용한 생산설비를 완공했다"며 "현재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공동 신약 개발중으로, 빠른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