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지역창업지원사업을 운영하는 사업팀. 왼쪽부터 홍은진 팀장, 정지인 매니저, 이재영 매니저, 김정주 매니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디캠프가 운영하는 지역 창업지원 프로그램들이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사업 후 성과가 이어지고 있고 참가신청도 증가하고 있다. 디캠프 측도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디캠프는 그만큼 지역 스타트업들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수요가 크다고 보고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킹의 성과도 나왔다. 앱 제작 솔루션을 개발한 꾸러기수비대는 올해 2월 워크넥트에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나 1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화장품 스타트업 소재 개발 스타트업 코코베리와 큐리오소도 7월 워크넥트를 계기로 양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
홍은진 디캠프 사업팀 팀장은 "디캠프가 참가자 사전매칭이나 당일 프로그램 운영 등 윤활유 역할을 하지만 무엇보다 참가자들 모두 네트워킹이란 확실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도 활발하고 성과도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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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가 진행해온 워크넥트 현장/사진=디캠프
홍 팀장은 "많은 지역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면서 투자자나 대기업, 또다른 스타트업들을 만나려고 서울로 이전한다"며 "디캠프는 지역에서도 서울의 자원을 활용하도록 해 '강제상경'할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디캠프의 지원 사업은 대부분 서울의 자원을 지역에서도 쓸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하는데 집중한다. 역할은 연결이지만 만족도는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지원 사업들보다 높다.
홍 팀장은 "디캠프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플랫폼을 통해 모든 스타트업과 VC, 지원기관들을 연결해 자원을 효율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도 서울만큼 모자란 게 없는 생태계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은진 디캠프 사업팀 팀장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