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유통 특화 생성AI 서비스 만든다…프라이빗 LLM 도입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3.09.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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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유통 특화 생성AI 서비스 만든다…프라이빗 LLM 도입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롯데쇼핑 (70,700원 ▼600 -0.84%)과 '생성 AI 상호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유통업계 특화 AI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생성 AI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다. 롯데쇼핑은 내부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모델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업스테이지는 생성 AI 관련 기술 자문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쇼핑은 업스테이지 '1T 클럽'에 참여해 고품질 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통한 국내 LLM 독립 생태계 조성에 협력한다. 1T 클럽은 '1조(Trillion) 토큰 클럽'의 약자로, 1억 단어 이상의 한국어 데이터에 기여하는 파트너사들로 구성된다.



업스테이지와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통해 협력을 지속해왔다. 롯데쇼핑이 지난 6월 개인화된 AI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롯데온의 구매전환율은 1월에 실시한 테스트와 비교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기업 내부 데이터의 외부 유출 우려가 없고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방지에 특화된 '프라이빗 LLM'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유통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프라이빗 LLM 공급을 추진 중이다.

챗GPT 등이 기존의 광범위한 LLM을 사용해 오히려 전문성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발생한다면, 프라이빗 LLM은 특정 영역에 특화해 구축한 모델로 기존 LLM의 보안·환각 문제를 해소한 경량형언어모델(sLLM)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롯데쇼핑과 함께한 유통 도메인 특화 생성 AI 도입을 비롯해 프라이빗 LLM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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