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리서치본부는 지난 1일 자산배분전략부 내 신흥시장팀을 아시아시장팀으로 개편하고, 일본 주식 분석을 강화했다. 아시아시장팀은 글로벌주식팀, 해외주식포트폴리오팀과 함께 일본 시장과 주식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중국 외 아시아 주요 신흥시장에 대한 분석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엔화 가치 약세에 따른 저평가 인식, 미국과 중국의 대립으로 중국 시장을 이탈한 자금의 일본 시장 유입, 일본 기업의 실적 호조 및 주주 환원 제안, 일본 정부의 금융 완화 정책 지속 등의 요인에 힘입어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지난 6월 33년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
KB증권은 아시아 주요 신흥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주식 시장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구, 자원, 공급망 등에서 경쟁력이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의 투자 기회를 탐색하고 중장기적인 투자 가이드 라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처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과 수익률 제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투자자의 관심과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분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서치센터 분석자료는 고객들에게 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된다. 다만 개별 투자는 고객의 판단에 의거해 이루어져야 한다. 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해외 주식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