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오는 29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 어제 누구랑 술 마셨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MC 최은경은 "술 마시고 난 다음에 부부싸움한 적 있냐"며 "술 마시면 감정이 올라와서 조금만 말해도 팡 터지는 경우가 있지 않냐"고 물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그는 "제가 술을 못 하니까 술을 마시지 말라는 건 아니고, 밤 12시까지는 들어오라고 한다. 거기까지는 서로 합의가 됐다. 들어와서 하는 말이 아무 것도 아닌데 '당신은 뭐가 불만이야?'라고 한다. 나도 말이 거세지더라"라고 토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그는 "그때가 새벽 3시쯤 됐는데 (남편에게) '침대 가서 자'라고 했더니 '괜찮아. 나 씻고 자야해'라고 하더라. 결벽증이 있다. 어딜 나갔다 오면 꼭 씻어야 한다. 그냥 자라고 했는데도 꼭 씻어야 한다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씻으러 간 사람이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더라. 무슨 사고 난 거 아닌가 싶어 빨리 가봤더니 완전히 대(大)자로 누워서 코 골면서 자고 있더라. 그때는 깨우면 내가 싸울 것 같았다. 그래서 거기서 자든 말든 내버려뒀다. 나중에 보니까 자기도 추웠는지 (침실로) 왔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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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술 마시는 것도 사회생활이라고 하는데, '내가 잘못된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9세 연상의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두 사람은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지난해 10월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유영재 역시 재혼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