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으로 조정된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2023.6.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이필수 회장 등 의협 임원진들과 만났다. 이 간담회는 지 청장 취임 이후 의협과 갖는 첫 자리다.
질병관리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권고'로 전환되더라도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감염관리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감염병 대비 중장기 계획'의 주요 과제도 공유했다. 국내 호흡기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 체계 강화와 하루 확진자 100만명에 대응할 수 있는 중증 병상 확보 및 권역 완결형 대응 체계 마련 등 숙제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공조를 부탁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연대했으며 방역 현장 최전선에서 희생을 아끼지 않은 의료진이 있어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은 과제가 많은 만큼 국가 감염병 관리 주요 정책 마련에 의협과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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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청장은 "지난 7차례 유행을 되돌아보면 정부 정책에 의협의 이해와 헌신적인 참여 덕분에 그 위기를 잘 극복해올 수 있었다"며 "향후 새로운 감염병 대응에서도 정부와 의협이 두터운 협력체계 아래 손을 맞잡고 지혜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