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좋다고 먹었는데…"이 영양제에 스테로이드 성분" 회수 조치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07.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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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뼈건강 콘드로이친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됐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연세뼈건강 콘드로이친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됐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상어연골분말을 함유한 뼈건강 영양제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돼 보건 당국이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연세뼈건강 콘드로이친'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스테로이드 성분(스타노졸롤)이 검출돼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노졸롤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근육량을 늘려 근력을 증강하는 효과를 지닌 약물이다. 다이어트약에도 사용된다.



비교적 적은 용량으로도 부작용 우려가 크. 이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사용 조건을 까다롭게 제한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식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부작용으로 과도한 남성호르몬 분비로 간 손상과 심혈관 질환, 정신질환 등이 있다.

이 제품은 인천 남동구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한독화장품 식품사업부가 제조하고 연세대학교 연세생활건강이 판매했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5년 1월 2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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